요즘 3D 프린터 신제품을 보면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동안은 얼마나 빨리 출력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이제는 여러 색을 쓰는 것을 넘어 헤드와 노즐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하나를 살펴보고 나면 다른 회사에서 또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필라멘트를 녹여 한 층씩 쌓는 프린터가 FDM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시제품을 만드는 전문 장비에 가까웠지만, RepRap 같은 공개 프로젝트와 2009년 주요 초기 특허의 만료를 거치며 개인도 써볼 만한 도구가 됐습니다. 메이커봇, 울티메이커, 프루사 같은 이름이 익숙해진 것도 이 과정이었습니다. 초기 특허 기록 · 대중화 과정
여기에 2022년 뱀부랩이 등장하면서 변화가 한층 빨라졌습니다. 속도도 빨라지고 출력은 편해졌는데, 이제는 색과 소재를 바꾸는 방법까지 회사마다 달라지고 있으니 꽤 재미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신제품들을 모아놓고 보면 중국 회사가 유독 많습니다. 단순히 눈에 많이 띄는 정도일까 싶었는데, CONTEXT 조사에서는 2025년 2,500달러 미만 3D 프린터 출하의 90% 이상을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레진 프린터까지 포함한 수치이긴 해도, 비중이 상당합니다. CONTEXT 시장 조사
뱀부랩과 크리얼리티처럼 익숙한 회사도 있지만, 처음 보는 이름도 계속 나옵니다. 이 회사들은 어디서 나왔고, 저마다 어떤 프린터를 만들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중국 3D 프린터 회사들의 이야기를 조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뱀부랩, 킥스타터의 약속이 제품이 되다
먼저 뱀부랩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2022년 킥스타터에 나온 X1은 빠른 출력과 자동 보정, AMS라는 필라멘트 공급 장치를 이용한 색상 전환까지 한 제품에 담았습니다. 캠페인에는 5,575명이 참여했고, 그렇게 소개했던 제품이 실제 배송으로 이어졌습니다. X1 캠페인
새 회사가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은데, 창업팀에는 DJI 출신 인력이 있었습니다. 드론을 만들던 사람들이 쌓은 제품 개발 경험이 3D 프린터로 이어진 셈입니다. 창업팀 소개
개인적으로 이런 변화에서 반가운 부분은 출력하기 전에 사람이 만져야 할 설정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프린터 설정을 하나씩 바꿔가며 결과를 개선하는 재미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원하는 물건이 잘 나와주는 게 좋을 테니까요.
2. 크리얼리티, 가성비 다음에는 사용 편의성
크리얼리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Ender 시리즈로 익숙한 회사인데, 2023년에는 K1을 선보였고 이후 K2 Plus와 CFS로 멀티컬러 출력까지 이어갔습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고르던 프린터에, 이제는 속도와 편의성도 같이 기대하게 된 것이죠. K1 발표 · K2 Plus·CFS
2026년에는 K3에 적용할 KliTek 노즐 교환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CFS가 필라멘트를 바꿔 넣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재료가 지나가는 노즐과 가열부를 교환합니다. 색을 바꾼다는 목적은 비슷해도, 기계 안에서 움직이는 부분은 꽤 달라졌습니다. KliTek 공식 설명
저도 K1을 쓰면서 출력 품질이 아쉬워 설정과 슬라이서를 바꿔보던 과정을 블로그에 여러 차례 정리했습니다. 결과가 좋아지면 나름 뿌듯했지만, 거기까지 가려면 손이 꽤 많이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새 프린터를 볼 때도 최고 속도만큼이나 이런 수고를 얼마나 덜어줄지가 궁금합니다. 기계는 좋아졌는데 슬라이서에서 다시 씨름해야 한다면, 쓰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3. 애니큐빅·엘레구·플래시포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애니큐빅은 저도 관심이 가는 회사입니다. 2025년 Kobra S1을 사용했을 때 출력물은 마음에 들었는데, 당시 맥용 슬라이서가 아쉬워 윈도우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출력했습니다. 잘 뽑히는 프린터를 사도, 정작 내가 쓰는 환경에서 불편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애니큐빅만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2025년 S1부터 이후에 나온 제품들을 같이 보면, 엘레구와 플래시포지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 경쟁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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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변화가 보이는 제품 | 눈여겨볼 부분 |
|---|---|---|
| 애니큐빅 | Kobra S1 Combo | 밀폐형 고속 출력에 ACE 멀티컬러 시스템을 결합 |
| 엘레구 | Centauri Carbon 2 Combo | 멀티컬러 제품으로 FDM 경쟁 확대 |
| 플래시포지 | Creator 5 | 4개 독립 툴헤드를 교환하는 구조 |
이 중에서는 플래시포지의 방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Creator 5는 헤드를 4개 준비해놓고 바꿔가며 씁니다. 이제는 몇 가지 색을 쓸 수 있느냐에서, 색과 소재를 바꿀 때 기계가 어떤 일을 하느냐로 관심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4. 스냅메이커 U1, 필라멘트 대신 헤드를 바꾸면
스냅메이커 U1도 재료를 넣어둔 4개의 툴헤드를 바꿔가며 출력합니다. 한 노즐로 여러 색을 쓰려면 색이 바뀔 때마다 필라멘트를 빼고, 안에 남은 색도 밀어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줄이려고 헤드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U1 공식 소개
여러 색으로 출력할 때는 완성품도 좋지만, 옆에 쌓이는 버린 필라멘트와 기다리는 시간도 신경 쓰입니다. 이런 부분을 줄여준다면 꽤 반가운 변화일 것 같습니다.
이름이 많아서 헷갈릴 수 있는데, 무엇을 바꾸는지로 나누면 조금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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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꾸는 대상 | 대표 사례 | 함께 볼 부분 |
|---|---|---|
| 한 노즐에 들어가는 필라멘트 | AMS·CFS·ACE의 단일 노즐 조합 | 색 전환과 노즐 내부 세척에 드는 시간·재료 |
| 툴헤드 전체 | U1·Creator 5·프루사 XL | 헤드 간 위치 보정, 도킹, 여러 헤드의 정비 |
| 핫엔드 — 노즐을 포함한 가열부 | 뱀부랩 H2C의 Vortek | 전체 헤드 교환과 다른 가열·재료 공급 구조 |
뱀부랩도 H2C에서 핫엔드 교환 방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니 헤드가 몇 개인지만 보고 비교하기보다는, 위 표처럼 실제로 어느 부분을 바꾸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색을 늘리는 것 외에, 지지대를 다른 소재로 뽑아서 떼어내기 쉽게 만드는 쪽도 궁금합니다. 출력은 잘됐는데 지지대를 떼다가 표면이 상하면 아쉽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재끼리 얼마나 잘 붙는지, 출력 온도는 맞는지도 봐야 합니다. 헤드가 여러 개여도 청소와 실패 출력은 남겠지만, 같은 물건을 좀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써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킹룬·InfiMech·QIDI, 선택이 갈리는 회사들
그런데 모두가 새 프린터를 내놓는 쪽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킹룬은 2025년 프린터 생산을 중단하고 필라멘트와 레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장비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기계를 만드는 대신, 그 기계에 들어갈 재료를 만드는 쪽을 고른 것입니다. 킹룬 공식 공지
QIDI는 Q2의 가열 챔버와 고온 소재 대응을 강조하면서 QIDI Box 멀티컬러도 내세웁니다. 만드는 물건에 따라서는 색이 많은 것보다 원하는 소재를 잘 뽑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 이쪽도 관심을 갖고 볼 만합니다. QIDI Q2
InfiMech는 다중 헤드 MX 시리즈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플라잉베어와 연결되는 이름도 공식 정책에 나오는데, 이 자료만으로 같은 회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제품 소식과 함께 회사 배경도 조금 더 지켜볼 단계입니다. MX 예약 · 관계 확인에 참고한 정책
6. 라이트메이크·AxiLoop, 새 회사는 어디서 나올까
처음 보는 회사들을 찾아보다 보면 익숙한 이름을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뱀부랩 창업팀에 DJI 출신이 있었던 것처럼, LightMake의 창업자는 전 Anker 3D 프린팅 책임자로 소개됩니다. 새 브랜드라고 해서 만드는 사람들까지 처음 시작하는 것은 아닌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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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되는 이름 | 확인된 관계 | 구분할 점 |
|---|---|---|
| DJI → 뱀부랩 | 창업팀의 이전 직장 경력 | DJI 자회사라는 의미는 아님 |
| Anker → LightMake | 창업자가 전 Anker 3D 프린팅 책임자로 소개됨 | Anker 소유 관계와는 별개 |
| Xikoe ↔ AxiLoop | 제조사 자료 기반 프리뷰에서 브랜드 연결을 설명 | 운영 법인과 양산 실적은 추가 확인 대상 |
출처: 뱀부랩 창업팀, LightMake 창업자 인터뷰, AxiLoop 프리뷰.

제품도 제법 흥미롭습니다. LightMake L4는 리니어 모터와 4개 헤드를, AxiLoop MC8은 8개 툴헤드를 내세웁니다. 개인적으로는 L4의 구동 방식이 실제 출력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어줄지 궁금합니다. L4 소개
다만 아직은 기다려야 합니다. L4 본체는 2026년 11월 출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MC8도 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된 초기 단계입니다. 발표한 내용이 실제 제품에서 어느 정도로 구현될지는 제품이 나온 뒤에 봐야겠습니다. 공식 출하 일정
이런 회사들이 나오는 배경을 보면 선전의 제조 환경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부품을 구하고, 가공하고, 조립해줄 업체가 가까이 모여 있습니다. 선전 산업 집적
무언가를 만들다 보면 한 번에 원하는 대로 나오기보다는 고쳐야 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때 부품을 바꿔서 다시 만들어보는 일이 쉬우면, 다음 시도까지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저는 이런 환경도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제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회사들이 전부 선전에 모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래시포지는 저장성 진화에, QIDI는 저장성 루이안에 있습니다. 중국 프린터라고 한데 묶어서 보고 있었는데, 찾아보면 지역도 회사가 출발한 배경도 제각각입니다. 플래시포지 · QIDI
7. 앤커메이크의 변신, UV 프린터로 만드는 것들
Anker 이야기가 나온 김에 앤커메이크도 살펴보겠습니다. AnkerMake는 2025년에 eufyMake로 이름을 바꾸면서 UV 프린팅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Anker 출신 인력이 FDM 프린터를 새로 만드는 동안, 기존 브랜드는 또 다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죠. 공식 발표
E1은 물건의 표면에 UV 잉크로 색과 질감을 입히는 프린터입니다. FDM으로 거치대나 케이스의 모양을 만든다면, 이런 UV 프린터로는 표면에 그림이나 질감을 넣는 식입니다. 물론 실제 재료에 잘 인쇄되는지는 따로 봐야겠지만, 작은 작업실에서 함께 쓰면 해볼 수 있는 일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E1 소개

이런 출력 예시를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물건을 만들어볼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장비 스펙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쪽이 더 궁금합니다.
판매할 물건을 만든다면 계산할 것도 늘어납니다. 잉크와 재료비, 관리에 드는 수고, 실패한 출력물과 후가공 시간까지 따져봐야 실제로 남는 게 있을 테니까요.
8. 경쟁은 반갑지만, 오래 쓸 수 있을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내려가고 기능이 좋아지는 게 반갑습니다. 다만 신제품이 이렇게 빨리 나오면, 지금 산 프린터는 얼마나 오래 지원해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모델이 나와도 부품을 구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지원 정책도 찾아보면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장쑤성은 2026년 8월부터 3D 프린터를 포함한 대상 제품을 사는 지역 소비자에게 할인 후 구매가의 15%, 최대 1,500위안을 지원합니다. 해외로 파는 프린터에 주는 수출 보조금과는 다른, 지역 구매 지원입니다. 장쑤성 공지
특허 이야기도 계속 나옵니다. 앞에서 초기 FDM 특허가 만료됐다고 했지만, 그 뒤에 개발한 기술에는 또 다른 특허가 있을 수 있습니다. Stratasys가 2024년 뱀부랩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이 문제와 이어집니다. 아직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과 실제 침해 여부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Stratasys 공시
본드테크(Bondtech)의 INDX도 관련해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본드테크는 필라멘트를 남긴 채 노즐을 교환하는 구조 등을 포함한 세 계열 기술이 특허로 보호된다고 주장하며 모방 제품에 경고했습니다. 헤드를 바꾸는 모든 방식이 자기 특허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자사가 설명하는 구체적인 기술에 대한 주장입니다. 본드테크 성명 · 특허 FAQ
위 그림을 보면 같은 프루사 제품도 방식이 다릅니다. XL은 헤드 전체를 바꾸고, 본드테크와 협력한 CORE One의 INDX는 필라멘트가 남아 있는 가벼운 툴을 공용 헤드가 가져와 유도 가열합니다. XL과 INDX 비교
뱀부랩 H2C의 Vortek은 핫엔드를 바꾸면서 전력과 온도 정보를 비접촉으로 주고받습니다. 크리얼리티 KliTek은 배선이 연결된 노즐·가열부·필라멘트 튜브를 교환하고, 미리 예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겉으로는 비슷하게 부품을 바꾸는 것 같아도 안쪽 구조는 꽤 다릅니다. Vortek 설계 · KliTek 구조 · 배선 설명
구조가 다르다고 해서 전부 특허를 피하려고 만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뱀부랩은 크기와 비용, 연결 신뢰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했다고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부품을 가볍게 만들고, 무엇을 같이 쓰게 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놓고 회사마다 다른 답을 내놓는 셈이니까요.
프루사는 2026년 8월 INDX 변환 키트의 출하 시작과 관련 완제품의 주문 개시를 발표했습니다. 쓰던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새 기능을 써볼 수 있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새 기능이 나올 때마다 프린터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면 부담이 될 테니까요. 프루사 발표
유럽 업체들이 앞으로 얼마나 존재감을 되찾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래 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고장 나면 부품을 구해서 고칠 수 있다는 건 프린터를 고를 때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9. 한국은 이 경쟁에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이렇게 중국 회사들을 살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도 큐비콘, 모멘트 같은 제조사가 있습니다. NIPA의 2024년 실태조사를 보면 2023년 국산 보급형 3D 프린터 제조 매출은 205억 원입니다. 500만 원 이하 장비에 레진 프린터도 포함한 수치입니다. NIPA 실태조사 · 모멘트
그런데 개인이 프린터를 살 때 자주 접하는 이름은 왜 중국 회사들일까요? 기계를 잘 만드는 것 외에도 부품을 구하는 환경, 개선 속도, 슬라이서, 해외 판매와 커뮤니티가 같이 쌓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써보다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해결할 방법을 찾기 쉬운지도 꽤 중요하고요.
한편으로는 이런 도구를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저도 필요한 맥북 거치대를 직접 설계하고 고쳐가며 만든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제품이 아니어도, 내게 필요한 물건을 조금씩 고쳐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하다면 맞춤형 부품이나 소량 상품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업체에서 필요한 것을 대신 만들어주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2025년에 S1을 써보고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고 적었는데, 지금도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쓸 수 있는 도구는 좋아지는데, 이 속도를 보고 있으면 마냥 신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좋은 프린터를 만드는 회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프린터로 재미있고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도 신제품 소식만 따라가기보다는, 이런 도구로 무엇을 더 만들어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제품·시장 정보는 2026년 9월 8일 확인 기준입니다. 과거 사용기는 별도로 연결했으며, 소개한 신제품의 성능은 직접 시험한 결과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