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꽤 오래전부터 Wordpress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던 저의 기술 블로그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해서 순영하게 되는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왜 블로그를 개편했을까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보안 문제였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해외에서 끊임없이 해킹 시도가 들어왔고, 결국 실제로 해킹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다량의 이미지를 유실하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는 한동안 블로그 운영 자체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는 처음부터 구조를 제대로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보안 문제 외에도, 점점 쌓이는 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었고, 한국어 독자뿐 아니라 영어권 독자에게도 닿을 수 있다면 기록의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가 필요했고, 그 답으로 GitHub 기반 정적 웹페이지를 선택했습니다.
GitHub 정적 웹페이지 배포
GitHub Pages는 별도의 서버 없이 저장소에 올린 파일을 바로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서버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어 해킹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유지보수 부담도 훨씬 가벼워집니다.

글을 작성하고 수정한 뒤 빠르게 반영할 수 있고, 무엇보다 별도의 서버 없이 운영할 수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훨씬 낫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프라보다 글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GitHub 정책상 비공개(Private) 저장소는 외부에 공개되는 페이지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GitHub Pro 계정이 필요한데, 마침 Pro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과정을 수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축한 AI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과 배포까지 자동화했습니다. 덕분에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번역 기능을 넣은 이유
블로그에 번역 기능을 추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글이라도 언어가 달라지면 도달할 수 있는 독자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기록이나 경공유는 언어 장벽만 넘으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번역은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영문 버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아직 완벽한 품질은 아니지만, 다국어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둔 것만으로도 블로그의 활용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이번 개편은 완성형이라기보다 계속 다듬어 나갈 출발점에 가깝습니다. 앞으로는 글의 구조를 더 정리하고, 읽기 좋은 화면과 더 나은 번역 품질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블로그를 개편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지금의 시도들이 좋은 기반이 되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