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마을을 만들어보자. SPUM 캐릭터가 숨쉬는 순순빌리지 프로젝트

오늘은 저희 팀에서 만들고자하는 서비스들의 활용 예시를 잘 보여주기위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들고 있는 “순순빌리지”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PUM 을 만들고 서비스하면서 AI 를 연구하거나 활용하고자 하는 대학, 연구팀들이 여러차례 SPUM 을 이용해서 가상 마을을 만들거나 연구목적으로 쓸 수있는 예제를 웹으로 구동할수 없는지 문의가 왔었는데요.

아무래도 2023년 4월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발표된 Generative Agents: Interactive Simulacra of Human Behavior 논문이 나온 뒤로 비슷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사용자들 연구자들이 어셋을 찾다가 SPUM 을 써보면서.. 요청을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그냥 만들면 되는데.. 어떻게 해달라는 걸까?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사실 게임을 만드는 입장에서 NPC 개발과 상호작용, 그리고 거기에 의사판단을 위해서 AI 를 활용하는건 그냥 해볼만한 시도이고, 당시만해도 GPT 기반으로 대부분 LLM 을 처리하던 시기다보니.. 응답속도도 느리고 품질도 느려서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굳이? 싶기도 했죠.

그러다 작년 초부터 제미나이의 각성으로 값싸고 빠르게 AI 가 처리가 되겠구나! 싶으면서 굳이 상호작용 NPC 월드를 제가 만들어볼 필요는 못느껴서, 멘토링 하는 대학교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만들어보고 학생들의 커리어와 취업을 위해서 깃허브에 올려버리면 ‘ 너희는 취업을 걱정안해도 된다!! ‘ 라며 진행하려 했으나..

아뿔싸.. 컴공과 학생들이 대부분 AI 에는 관심이 많아도. 게임을 만들어보거나 클라이언트 개발을 거의 안해봐서,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나 FSM 처리, NPC 자율 체계등.. 아주 기초적인것들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 이게 안되나?’ 싶은 마음에 + 재미로 + 전시회도 나갈겸 예전에 포스팅으로 공개했었던 자원전쟁을 하룻밤만에 만들어보기도 했었죠.

< LLM 모델별로 성능, 처리방법, 토큰 사용량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기위한 시험적 프로젝트 자원전쟁 >

게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재밌는 작업이고, 위의 플젝도 하루만에 뚝딱 만든것 치고는 상당히 꽤 의미가 있던 작업이라서, 서울게임타운 행사에서도 전시도 하고 나중에 또 기회가 있으면 이 걸 보여주면서!! 학생들보고 만들라고 해야겠다!!! 했었는데..

아쉽게도 당시 지도하던 학생들도 아주 기본적인 게임 구동 자체에서 막혀서 ㅠㅠ 의도한 부분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마무리..

그러다 연초부터 저희회사에서 구축하고 있는 웹기반 서비스들을 보여줄 겸, 그냥 답답하니 내가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일하면서 틈틈히 순순빌리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순순빌리지는 저희가 서비스를 준비중인 SPUM 웹엔진을 바탕으로 웹에서 구동되며, 저희 팀에서 LLM 라우터로 구축해놓은 SAM 시스템을 사용해서 에이전트기반으로 서로 상호작용할 수있습니다.

< AWS, MS, Google 등의 LLM 등을 통합해서 관리하여 쓸수 있는 SAM >

이를 스펌엔진과 연결해서 마치 하나의 가상의 마을처럼 구동이 되는 미니 빌리지입니다.

작업 방법은 단순했는데요. 팀원인 Net 님이 주도해서 개발하고 계시는 스펌엔진에 SAM 을 붙이자고 의견을 드리고 재밌겠다고 생각하신 Net 님이 12시간만에 뚝딱 프로토타입을 완성 ( 1년동안 못하던 나의 한을 ㅠㅠ 반나절만에 풀어주신 Net 님.. )

잘 아시다시피 AI 로 프로토타이핑 하는건 말그대로 프로토타이핑이라서 실제로 서비스 레벨이나 배포를 하기위해서는 많은 추가 작업을 해야해서, 일하면서 걸쳐서 틈틈히 힐링 프로젝트 하듯이 만들고 있습니다.

SAM 의 장점인 다양한 모델들을 토큰 기반으로 가격을 추적해서 사용할 수있다보니,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면서 순순빌리지 v1 ( 데이터 튜닝이 전혀 안되서… 누수가 많습니다.) 에는 glm 4.7 모델이 비용대비 만족도가 가장 좋아서 이걸로 돌려보는 중.

현재는 서버에서 에라( 초등학교 선생님 ) , 실바 (IT 전문가 ), 뚜록 ( 천재 해커 ) 이렇게 3명이 신나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계속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긴한데..

나름 과거 젠장을 기획하면서 생각해냈던 페르소나 방식을 적용! 꽤나 방향성있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20년 전부터 자율 NPC 를 만들던 짬밥으로(?) 숨겨진 방향성을 넣어놓고, 세상이 이야기대로 진행가도록 만들어놓은 고난이도 기술?!!!

그래서 보고있으면 꽤나 재밌습니다.

나름 창조주 ( 저 ) 가 개입해서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을하고, 스테이터스로 그 반응도도 좀 다르게 만들어놔서 캐릭터별 반응도 다르도록 연출해서 꽤나 재밌게 방향을 이끌어갈 수있습니다.

계속 켜놓고 있다와서 보니 너무 많은것이 처리되어서..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 힘들에서 전체 상황을 리포트해주는 에이전트 SAI 를 넣어서 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 관리자만 잘됨, 관전자는 비용문제로.. 잘안됩니다 ㅠㅠ )

SAI 의 보고에 의하면.. 창조주의 의견까지 무시하는 에라의 무서운 페르소나를 간접적으로 볼수가 있네요..

과연 순순빌리지의 운명은?

이거 켜놓고 다음날 일어나서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보는 재미가 꽤 재밌습니다. 전에는 없는 캐릭터도 자기들이 만들어놔서 걔 탓을 하는데.. 좀 무서웠어요.

전에 제작 과정은 간단하게 영상으로도 올리고 있는데, 그사이에 또 많이 바뀌어서 3탄은 어찌 될런지..

이상으로 제가 테스트로 만들다가 재밌어서 소개해본 순순빌리지 프로젝트를 소개해봤습니다.

그냥 멘토링 아이템으로 끌고가다가 원하는 결과물이 안나와서 답답해서 연초부터 힐링겸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역시 직접하니 원하는 결과물이 뚝딱 뚝딱 나와서, 이제 오히려 이걸로 좀 완성해놓고 그 프로젝트 자체로 혹시 관련 경험을 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물고 뜯고 맛보면서 AI 에이전트 월드를 만들 수있는 방법으로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생각보다 결과물이 나쁘지 않아서 상업적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 3년전에 연락왔던 그 연구진과 같은.. ) 연구 및 상업적 라이센스도 만들어서 판매해볼 생각도 갖고있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의 끝은 어디로 갈것인가..
너무 후다닥 만들어서, 제대로 안되는 것도 많고, 하다가 욕심이 나서 중간부터 데디케이트 서버 만들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관전자가 볼수있게 하다보니 끊기는 것도 많은데 그래도 ㅎㅎㅎ 재밌어서 즐겁네요.

다음에 또 소식을 공유해볼게요.

아 마지막으로 혹시 지금 돌고있는 순순빌리지를 구경하고 싶으신분들이 있다면 구경만 할수있는 ( 상호작용은 막아둠 ) 관전자 모드를 만들어두었으니 많은 구경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s://sai.soonsoon.ai/ver2/spectato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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