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을 했던 2020 년경..
킹룬이라는 회사의 저가형 FDM 프린터를 재미삼아 구매했다가.. 너무 출력물이 잘나와서 놀랐고.. 그 사용용도를 찾기 위해서 당시에 아들이 좋아하던 코끼리를 매번 만드는 것이 귀찮기도해서 ( 클레이 삼매경.. )
블렌더로 간단하게 로우폴리 모델링을 해준다음에 섭디비전 처리를 통해서 쉽게 데이터를 만든뒤에 레진으로도, FDM 으로도 출력을 해줬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킹룬을 밤새워 돌려가면서 코끼리를 여러마리 만들어서 아들에게 서프라이즈로!! 줬었지만.. 당시에 너무 어렸던 아들은 별 반응이 없었고..
그렇게.. 나의 코끼리들은 ㅠ_ㅠ 기억속에 잊혀져갔었다.
그러다가 최근 K1 프린터를 너무 잘 갖고 놀면서, 갑자기 예전에 코끼리 모델링을 해줬던 것이 기억나서.. 찾아보니 다행히 구글 드라이브에 블렌더 파일부터 stl 파일까지 잘 보관 해놔서 ( 잘했어 과거의 나 ㅠㅠ ) 한번 뽑아봤는데..
이럴수가..
너무 잘나온다.
Hyper PLA 흰색 색상으로 0.16mm 높이로 10cm 정도 크기로 출력. 순순 프로파일을 적용해서 약 1시간 40분만에 뽑은 출력물이다.
K1 너.. 좋은 3D 프린터 였구나?
내가 만든 프로파일을 활용해서 eSUN PLA+ 로도 출력을 해봤는데. .역시나 잘 나온다..
자세한 제작 과정 및 소개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조 바람.
이게 참.. 그동안 고생을 한 보람일까? K1 을 가지고 이것 저것 삽질을 많이했는데, 그래도 그 덕에 k1 쓰는 법을 잘 이해해놓고 내가 직접 디자인한 출력물을 뽑아보니.. 상당히 잘나와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미술학원에 가서 만들기도 하는 아들이다보니.. 내가 직접 제작한 코끼리를 3d 프린터로 뽑아주고, 고속 프린팅으로 와장창 뽑아주니..
눈이 똥그래지면서 계속 3d 프린터로 코끼리 더 뽑아달라고 좋아해준다.. 으허헝..
우리 최고의 클라이언트가 좋아해주니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이젠 기왕이면 개인적인 욕심에 나의 코끼리 피규어의 상품성을 좀 올리기 위한 잔머리를 굴리는 중인데.. 꽤 재미난 결과들이 나와서 이것들도 향후 곧 기록으로 남겨보도록 하겠다.
역시.. 만드는 건 재밌다.
사용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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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필라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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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un PLA + : https://s.click.aliexpress.com/e/_DClnq3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