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나와 같은 유니티 개발자들을 괴롭힌 유니티 요금제 사건에 대한 새로운 뉴스가 나와서 공유를 해보려 한다.
먼저 아직 유니티 요금제 사건을 잘 모른다면, 나의 사견이 많이 들어간 글이지만 ( 그리고 길다! )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위 내용이 발생한 뒤에 최근 미국 블룸버그를 통해서 새로운 요금제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는 보도를 볼 수 있었다.
위 링크는 게임플에서 올라온 뉴스 기사인데, 본문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그리고 오늘(19일) 외신 보도를 통해 변경된 정책이 공개됐다. 미국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니티는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2,3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에 매출의 4%를 수수료로 책정하는 요금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설치 횟수에 비례한 요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티의 임원 마크 휘튼(Marc Whitten)은 새로운 정책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영진이 현재까지도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주처럼 입장을 다시 번복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새로운 요금제 체계는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대상으로 4%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요금제가 될 것이라고 보이며, 이제는 그냥 독단적으로 발표를 하기보다는 유니티들의 파트너들과 소통하면서 미리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하다.
이 요금제는 언리얼이 취하고 있는 요금제 정책과 비슷한데..
몇일전에 유니티의 이러한 똥볼 속에서 물 들어올때 노를 젓는 마음 가짐으로 극딜을 넣었던 언리얼을 의식해서, 언리얼보다 조금 더 저렴해보이는 (?) 요금제를 고려중인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유추가 진짜라서.. 성난 개발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 우리는 언리얼보다 1% 덜 가져갑니다!!’ 이러면.. 이건 이것 대로 좀 그런 것 같은데.
아직 공식 발표는 안나왔으니 좀 더 기달려봐야 겠지만.. 너무 크게 사고를 쳐놔서 무슨 대답을 해도 만족 스럽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상황에 맞는 모사(?) 를 외부에서 영입해서라도 이 상황을 슬기롭게 유니티가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
미워도 다시한번이라고.. 난 결국 여전히 유니티를 응원하기에..
물론, 이 기회에 언리얼 엔진과 고도 엔진도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