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프린터의 기본 슬라이서를 활용한 고속 설정을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세팅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제 반대로 저속 설정을 통한 품질을 올리기 위한 실험을 진행해보고 있다.
K1 프린터 기본 슬라이서 고속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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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결과는 폭망이다.
간단히 정리한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기본 슬라이서를 활용해서 속도도 줄여보고, 기타 설정등도 바꿔보고 쿨링타임도 늘려보고, 슬라이서도 바꿔보고 하는데.. 계속 표면에 고스트 현상같은 품질 저하 이슈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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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1 이 온 뒤로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Sermoon v1 pro 를 오래간만에 켜서 출력을 해봤는데.. 품질이 너무 좋게 잘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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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데이터로 뽑은 k1 에서의 큐브 데이터보다 훨씬 면이 고르고 완성도있게 출력이 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k1 은 고속 출력에 신경쓰면서 제작된 프린터이다보니 반대로 저속 출력시에 기대할 수 있는 고품질 출력물에 대한 설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소프트웨어 슬라이서의 문제냐, 하드웨어의 문제냐에 대한 논의가 많은데..
분명 슬라이서를 통해서 품질 개선을 소폭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Orca 슬라이서를 이용할 때도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좋아질 뿐이었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k1 의 표면 고스트현상? 품질 저하 이슈는 하드웨어적 이슈가 가장 큰 것 같다.
이것이 모터의 진동 이슈인지, 벨트 장력의 이슈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문제라면 사용자들이 해결하기 보다는 Creality 에서 해결을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쨌든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도 품질을 확보할 수 없음에 큰 좌절감을 느꼈으나.. 다른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힌트를 얻게 되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