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새벽 2시, 메타의 커넥트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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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던 퀘스트 프로가 발표되면서 또 하나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공식적인 발표는 바로 MS 와의 협업 발표 였다.
공식 영상의 43:00 부분에서 뜬금없이 Microsoft 언급이 시작됨.
그리고 잠시후 MS 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그분.. 사티아 나델라 CEO 가 깜짝 등장한다.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MS와의 협업부분을 간단하게 요약 해보면 다음과 같다.
Microsoft and Meta partner to deliver immersive experiences for the future of work and play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 소식 )
https://blogs.microsoft.com/blog/2022/10/11/microsoft-and-meta-partner-to-deliver-immersive-experiences-for-the-future-of-work-and-play/
– Meta 의 VR 공간 서비스인 Horizon Worksroom 이 Teams 와 연동 될 것.
– Mbox 클라우드 게이밍이 몇달안에 Quest 에서 사용이 가능 할 것
– Word, Excel, PowerPoint 등 의 M365 생산성 앱들이 퀘스트 기기에서 스트리밍 형태로 사용하게 될 수 있을 것
실제로 연초부터 MS 와 메타의 인력 이동에 대한 갈등, 그리고 MS 가 홀로렌즈3 개발을 포기했다는 루머, 삼성과 협력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소문, 나아 홀로렌즈 개발의 수장인 Alex Kipman 이 좋지 않은 일로 MS 에서 나갔다는 소식 등등 Mixed Reality 분야를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적으로 주도해왔던 MS 의 해당 분야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게 보였는데
나 역시 MS 의 몇 안되는 국내 MR 부분 MVP 로 되어있지만.. 뭐.. Mesh 도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시점에서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이런식으로라도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대 환영할 소식이다.
실제로 MS 에서는 금년 중순쯤에 새로운 MRTK 버젼인 3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핵심은 바로 좀 더 다양한 기기를 지원 할 수 있는 방향성을 보여준 데 있다고 알고 있다.
좀 더 정확한 사용 환경이나 개발 생태계 구축등은 실제로 제품이 나오고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과연 Quest Pro 가 홀로렌즈2가 만들고 갖추어놨던 MR 개발 환경에 융화 될 수 있을지와, MS 와 메타가 협업해나갈 메타버스 개발 환경의 모습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내년에는 정말로 등장 할 것으로 보이는 애플 글래스 ( 아니면… 어떻게 될려나..? ) 가 만들 시장 파급력에서 MS가 메타와 삼성 전자등과 연대하여 과거의 애플 VS 구글의 안드로이드 생태계 대결처럼 새로운 기기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대결이 펼쳐질지도 궁금하다.
뭐가 됐던, 사용자 입장에선 더 좋은 기기가 더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나오면 좋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되는 부분.
일단 Quest Pro 를 예약 구매해놨는데, 10월 말이면 받아 볼 수 있다니.. 얼렁 받아서 MRTK3 올려서 테스트 해봐야겠다. 공부하고 연구할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는 연말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