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출력을 해서 모델을 만들다보면, 결국 마지막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표면 정리 인 것 같다.
FDM 출력으로 만든 모델의 경우 ABS 등으로 출력을 하면 사포등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지만 PLA 는 사포질이 어려워서 결과적으로 마감처리를 하기가 어렵다.
또한 레진등으로 출력한 것들도 사포등으로 정리를 쉽게 할 순 있지만, 결국 서페이서 올리고, 색 칠하고, 마감제 올리고..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시간이나 비용을 고려해서 출력한 결과물 만으로 표면처리를 맘무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과거였으면 어려웠겠지만 최근 고속 프린팅과 출력 퀄리티가 올라와, FDM 출력의 결과물 만으로도 필라멘트의 특성과 오늘 소개할 Fuzzy Skin 기능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어느정도 마무리를 이쁘게 해줄 수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Creality K1 프린터를 위한 Fuzzy Skin 사용은 전용 슬라이서인 Creality 슬라이서에서 “Experimental” -> “Fuzzy Skin” 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다.
가급적 Advanced 는 황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
위 내용을 활성화 시키고 슬라이싱을 시켜보면 다음과 같이 표면이 오돌 오돌 하게 움직이면서 Gcode 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냥 출력할때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형상에 따라서 잘 사용하면 아주 만족할만한 표면을 얻을 수 있다.
아래는 단순 출력을 할때와, Fuzzy Skin 을 활성화 했을때의 출력물 차이다. 차이가 매우 크다. 특히 Silk 특성을 지닌 유광 필라멘트를 활용하니 더욱더 표면의 효과가 후 처리를 한 것 처럼 나와서 만족 스러웠다.
또한 출력을 할 때 표면의 돌기들의 거리를 조절하기 위한 옵션이나, 외관만 출력되도록 하는 기능들도 제공하기때문에 목적에 맞게 설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전체적인 사용기 및 후기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자.
분명 Creality K1 프린터는 처음에 그들이 소개했던 프린팅 기능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도 좀 많고, 특히나 표면의 Z축 완성도가 부족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더욱더 많지만.. 그래도 Creality 슬라이서를 활용해서 이렇게 팁을 찾는다면 꽤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한 프린터 인 것 같다.
덕분에 즐겁게 제품을 제작중에 있다. 다음 기회에 또 재밌는 팁을 공유해보겠다.
사용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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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필라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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